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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고위험군 많은 전국 요양시설 현장조사 마쳐"



보건/의료

    "코로나 고위험군 많은 전국 요양시설 현장조사 마쳐"

    "대구·경북 外 집단시설 중심 감염확산 방지가 중요"
    "해당시설 입원중인 '원인불명' 폐렴환자 457명 전수조사"
    "종교활동·사교모임 등 밀폐된 공간 내 집단활동 자제 부탁"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65세 이상의 고령에 기저질환을 오랜 기간 앓아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들이 다수 있는 전국 요양시설·병원에 대해 예방 차원의 특별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10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대구·경북지역을 제외한 전국적 상황은 집단시설 중심의 감염확산 방지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특히 취약한 고령층이 많은 요양시설, 요양병원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모든 요양시설은 어제까지 세 단계에 걸쳐 현장조사를 완료했고 결과를 분석해 종사자 관리, 위생수칙 준수 등이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보완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집단감염'이 대대적으로 일어난 대구·경북지역에 대해서도 요양병원들을 대상으로 방역현황 관련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어제부터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다시 한번 전수점검을 실시해 기침 등 유증상 종사자들의 업무배제, 면회객 제한 등을 잘 실행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입원해 계신 '원인불명'의 폐렴환자 중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미실시한 457명을 대상으로 이동 검체 채취팀이 방문해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양병원·요앙시설 외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계속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접촉하는 종교활동, 사교모임, 취미활동 등 집단활동을 최대한 피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31명이 증가해 지난달 25일 이후 2주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정부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한 경기도 소재 분당제생병원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인 분당서울대병원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병원 내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앞서 경북 봉화군 푸른요양원에서도 51명의 확진자와 1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경북 내 최다 확진자가 나온 청도 대남병원과 같은 건물을 쓰는 청도노인요양병원에서도 3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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