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온라인 유료 콘서트 개최에 맞춰 팬들에게 판매한 공식 상품(굿즈)가 약 60만 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위버스(Weverse)를 통해 진행된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유료 콘서트 '방방콘(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더 라이브' 공식 상품이 60만 개 팔렸다고 17일 밝혔다. 위버스는 빅히트 자회사 비엔엑스가 개발, 운영하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 해외 투어 당시 공연 콘셉트를 적용한 공식 상품을 만들어 공연장과 온라인에서 판매했다. 지난해부터 온라인 예약 판매 방식을 도입했고, 덕분에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을 못 하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팬들에게 제공해 온 바 있다.
이번 '방방콘 더 라이브' 이용권도 위버스샵에서 팔았다. 위버스 멤버십 가입자는 2만 9천 원, 비회원은 3만 9천 원이었다. 공연을 앞두고 약 1만 명이 새로 유료 팬 멤버십에 가입했다. 위버스로 '방방콘 더 라이브'를 본 인원은, 최대 동시접속 기준 전 세계 75만 6600여 명으로 유료 온라인 콘서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였다.
'방방콘 더 라이브'는 방탄소년단의 방으로 관객들을 초대하는 콘셉트 아래 방 5개, 스테이지 2개에서 이루어졌다. 방탄소년단은 '쩔어'를 시작으로 앙코르곡 '봄날'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100분을 꽉 채웠다. 유닛 무대도 준비해 제이홉·진·정국은 미니 6집 수록곡 '자메뷔'(Jamais Vu)를, RM과 슈가는 '리스펙'(Respect)을, 동갑내기 지민과 뷔는 '친구'를 불렀다.
이번 공연에는 멀티뷰 라이브 스트리밍도 도입됐다. 빅히트가 최근 글로벌 업무협약을 맺은 미국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 '키스위 모바일'은 라이브 스트리밍 웹 페이지를 통해 하나의 화면 안에서 6개의 앵글로 공연을 중계했다.
빅히트는 앞으로도 '음악 산업의 원스톱 서비스' 구현을 위해 위버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연 사업 모델도 그중 하나다.
빅히트 윤석준 글로벌 CEO는 "빅히트는 팬분들이 어떻게 빅히트의 공연과 콘텐츠를 더 재미있게, 잘 즐길 수 있는지 항상 고민해 왔고,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파트너사와 기술 협업도 한다. 그 핵심에 위버스가 있으며, 앞으로도 이 플랫폼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통합형 공연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