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대문구 경찰청에 방역당국 직원이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광복절인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투입됐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찰은 24일 오전 8시 기준 7명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광화문 집회현장에 동원된 경찰부대원 중 현재까지 총 7명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들은 모두 서울청 소속이다. 4명은 지난 20일, 1명은 지난 21일, 2명(경찰관 1명, 의경 1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찰청은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1명은 병원 입원, 4명은 생활치료센터 입소, 2명은 자가 및 부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확진자가 발생한 6개 부대의 부대원 중 확진자 접촉자는 14일간 자가격리를 하고, 비접촉자의 경우 7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할 방침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7명 외에도 서울청 소속 경찰관 4명은 재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대규모 집회에 대비해 총 14개 지방청 소속 90여개 중대 7613명의 경찰부대원을 광화문역, 경복궁역 주변 도로, 지하철역 입구 등에 배치했다.
이밖에도 정보·교통·형사 등 경찰관 1923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지난 18일부터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여부 전수검사에 착수해 지난 21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