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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예비 후보들을 한 명, 한 명 차례로 만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입니다. 사실 오세훈 후보가 더 특이한 건 이미 서울시장을 한 번 해 봤죠. 하다가 무상급식 주민투표 논란으로 스스로 직을 내려놨었기 때문에, 한 번 해 봤다는 게 장점일 수도 있고 또 하다 그만뒀다는 게 약점일 수도 있어요. 그런 오세훈 후보의 도전이기 때문에 더 주목이 됩니다. 직접 만나보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 연결이 돼 있습니다. 오세훈 후보님, 안녕하세요.
◆ 오세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현정> 반갑습니다. 우선 선거 이야기 하기 전에 워낙 최근에 뜨거웠던 논란이어서 좀 입장을 듣고 가고 싶은 게요. 아니, 지금도 오세훈이라고 포털사이트에 치면 검색어 제일 먼저 조선족이 떠요. 이게 아마 인터뷰 와중에 지난 총선 패배 이유를 설명하시면서 “양꼬치 거리에 조선족 귀화한 분들 몇 만 명이 사신다. 이분들 90%가 친민주당 성향이기 때문에 그렇게 된 거 아니냐.” 답변하신 거 이거 때문에 혐오 논란이냐 아니냐, 붙은 거죠?
◆ 오세훈>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생각하세요?
◆ 오세훈> 글쎄요. 또 선거철이 됐구나 싶죠. 선거철 되면 상대방 말을 왜곡하고 과장하고 논리에 안 맞는 공격도 하는데요. 참 평소에 우상호 의원 인품하고는 잘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이번에 하셨어요. 아니, 뭐 문재인 대통령도 조선족 동포라는 말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쓰셨더만요. 확인을 했고요. 오세훈이 쓰면 그게 혐오 표현이 되나요?
사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지역에는 이러이러한 분들이 많이 계셔서 민주당의 철옹성을 깨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도 조선족 분들한테 정성을 다해서 마음을 전달했는데도 우리 당이 워낙 친미 정당이라는 그분들의 인식 때문에. 그분들은 당연히 친중 성향이시죠. 그런 것 때문에 어려웠다, 딱 이 말 한 건데 거기에 무슨 혐오가 있겠어요?
◇ 김현정> 거기에 무슨 혐오가 있고 무슨 비하가 있느냐, 이런 말씀이에요.
◆ 오세훈> 그렇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비전스토리텔링PT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김현정> 우상호 의원은 일베 아니냐, 이렇게까지 말씀을 하셨던데.
◆ 오세훈> 에이, 참 뭐 저는 답변할 가치를 느끼지 않습니다.
◇ 김현정> 지난주에 고민정 의원은 광진구 양꼬치 거리에서 양꼬치 먹은 사진을 SNS에 올리셨던데 양꼬치 좋아하세요, 오세훈 후보님?
◆ 오세훈> 저도 가끔 먹으러 갑니다. 싸고 맛있어요. 많이 가서 드세요.
◇ 김현정> 저도 양꼬치 좋아합니다. 사실은 이 답변이 나오게 된 질문은 제가 아까 설명드렸잖아요. 총선 패배 원인을 묻는 질문이었어요. 그런데 고민정 의원은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광진구에서 선택받지 못했는데, 서울시장. 이 질문에는 어떻게 답변하시겠어요?
◆ 오세훈> 선거 때 중진들은 좀 이름이 있는 분들은 험지로 가라, 이런 분위기가 있잖아요. 그래서 흔쾌히 받아들였고 여기가 우리 입장에서는 험지라는 것, 이건 다 아시는 사실이기 때문에 글쎄요, 그렇게 말씀하셔도 저는 그렇게 아프지 않습니다. 최선을 다했거든요.
◇ 김현정> 그런데 이제 광진구에서 선택을 못 받았는데 그보다 더 큰 서울시장 도전 여기에 갸우뚱하는 거, 그런 질문 같아요.
◆ 오세훈> 사리에 맞지 않죠. 여기가 서울에서 제일 어려운 곳 중에 하나거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시장후보로 나오시는 분들께 공통으로 제가 드리는 질문, 국민의힘에서만 후보가 10명. 다른 야당이나 무소속 후보까지 하면 훨씬 많고 여당에서도 중진급 2명. 그런데 왜 그 많은 후보 중에 나여야 하는가, 오세훈이어야 하는가 질문한다면?
◆ 오세훈> 우선 기본적으로 제가 출마했던 이유는 처음에 출마 선언이 다른 여타 기존의 정치법에 맞지 않는 안철수 후보 들어오시면 제가 안 나갈 수 있다, 하는 입장을 표명했었잖아요.
◇ 김현정> 그랬죠.
◆ 오세훈> 그 마음을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번에 민주당만 아니라면 좋겠습니다. 사실 그동안 박원순 시장의 실정 때문에 오늘날 주택시장 대참사가 벌어졌고 그분이 지금 책임을 질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으시잖아요. 그런데 지금 박영선 후보나 우상호 후보가 말씀하시는 거나 발표하는 공약을 들어보면 박원순 시장의 정책을 거의 그대로 물려받겠다는 의지가 보여요. 서울은 계속 침체 상태로 갈 수밖에 없는 거죠.
◇ 김현정> 그런데 박영선 후보 같은 경우에도 강남 재건축하겠다, 이런 말씀 하신 것은 박원순 시장 정책과는 반대되는 거 아닌가요?
◆ 오세훈> 주택 정책에 관한한 하도 공급이 부족하다 그러니까 뭔가 안을 내놓고 계시는데, 박영선 후보 말씀하신 공급 정책도 참 앞뒤가 맞지 않는 엉터리 정책이신 걸 1호 공약으로 내놓으셨어요.
◇ 김현정>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걸까요?
◆ 오세훈> 토지임대부 분양을 30만 호로 하시겠다고 그러셨어요. 이건 아시다시피 토지임대부 분양은 서울시 소유 땅이나 정부 소유 땅이 있어야 비로소 가능한 형태입니다. 왜냐하면 땅은 분양 안 하고 건물을 분양하는 거니까요. 그런데 30만 호라고 그러면 거의 송파구 인구 정도를 수용합니다. 다시 말해서 송파구 면적 정도의 국공유지가 있어야 가능한 공약이세요. 그런데 그걸 부끄러움 없이 그냥 내놓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이거는 박원순 시즌2다.
◇ 김현정> 박원순 시즌2다?
◆ 오세훈> 네. 이게 박원순 시장이 주택에 대한 소양이 부족하셨기 때문에 사실 재개발, 재건축 400여 군데를 정말 대책 없이 해제하면서 한 25만 가구에서 30만 가구 공급될 걸 원천봉쇄하고 오늘날 이 주택시장 대참사의 원인을 제공하신 거거든요. 그런데 박영선 후보가 이렇게 기초지식도 부족한 말씀을 겁도 없이 막 내지르시는데, 그걸 또 제가 알려드렸어요. 이러이러한 모순점이 있는 공약이라고. 국공지가 없으면 토지임대분양은 못 하십니다. 서울시 내에는 그럴 땅이 없습니다.
그리고 땅을 설사 수용을 해서 쓰려고 하더라도 땅값이 비싸기 때문에 수용한 땅에서는 토지임대부가 안 되는 거예요. 말씀을 해 드렸더니 오세훈 시장은 상상력이 부족하다, 내가 나중에 해명할게. 이런 반응을 보이셨거든요. 그래서 이런 후보들을 보면서 정말 이 정권, 이 민주당 시장 후보들은 박원순 시장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시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제가 사실은 출마할 때 안철수 후보한테 들어오시라, 들어오면 저는 출마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야권 분열의 가능성이 원천 봉쇄되잖아요.
◇ 김현정> 조건부 출마를 하셨죠.
◆ 오세훈> 그렇죠. 그걸 자꾸 조건부라고 그러는데 저는 하여튼 열흘 기다린 겁니다. 제목을 어떻게 붙이게 되건 많은 정치적 손실을 감내하면서까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현정> 그건 후회 안 하세요? 왜냐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김종인 국민의힘 위원장이 상당히 비판하셨거든요.
◆ 오세훈> 그분 입장에서는 당연히 비판할 만한 사안이죠. 그분은 안철수 후보가 초기에 들어오는 거를 원치 않으시니까요. 그런데 저는 그 반대되는 얘기를 한 거 아닙니까? 처음에 들어와서 하게 되면 지지층 결집하고 나중에 야권 분열해서 단일화가 어려워지거나 불가능해지는 가능성을 원천봉쇄할 수 있다, 그래서 사실은 제 정치적인 이해관계는 내려놨다고 저는 자부합니다.
◇ 김현정> 그렇게 생각하신 거군요.
◆ 오세훈> 그런데 그게 뭐 열흘 동안 기다려도 이분이 결단을 못 하시더라고요. 그때 들어오셨으면 지금처럼 이렇게 야권 전체가 단일화 때문에 노심초사할 일은 없을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사실은 조건부 출마가 좀 자신이 없어서 그런 거 아니야? 정치인이 무슨 조건부야? 이런 이야기들이 김종인 위원장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한테도 나왔습니다마는 그런 의미는 아니었다.
◆ 오세훈> 그런 의미에서 손해를 봤는데요. 사실 속마음은 나 아니라도 누구라도 야권에서 되면 정말 좋겠다, 그래야 옐로우문 선거가 된다.
◇ 김현정> 그런 생각, 알겠습니다. 야권 단일화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씀을 지금 계속 하고 계시는데 지금 돌아가는 분위기 봐서는 야권 단일화 되겠습니까?
◆ 오세훈>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게 단일화죠.
◇ 김현정> 그렇죠.
◆ 오세훈> 세가 결집하고 정책도 차이가 날 거고 갈수록 집착이 생기는 거 아닙니까, 선거라는 게? 그렇기 때문에라도 먼저 했어야 된다는 판단을 한 거고. 그 바람에 저는 개인적으로는 정치적 손실을 많이 봤기 때문에 저 스스로 정치 초딩이다, 이렇게 비하를 하는 거고요.
◇ 김현정> 그래서 초딩이라는 말이 나온 건가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럼 그때 안철수 대표가 받아들였으면 지금처럼 혼란하지 않았다, 그 말씀이신 거예요?
◆ 오세훈> 그렇죠. 지금도 거의 하루 걸러 하루씩 그 말이 나오잖아요.
◇ 김현정> 그런데 그렇게 됐었으면 오세훈 후보는 출마 안 하시는 거잖아요?
◆ 오세훈> 저는 출마 안 한다고 그때 이야기를 했잖아요.
◇ 김현정> 그렇게 돼도 상관없다?
◆ 오세훈> 내가 출마해서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물론 이제는 출마 선언을 했으니까 제가 이러이러한 경쟁력이 있습니다라고 호소하고 있지만 제가 한 번 했던 경험 때문에 1년짜리 보궐선거니까 아마 장점은 분명히 있을 거예요. 일 배우느라고, 일 파악 하느라고 소비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을 테니까. 그 편익이 고스란히 시민들께 갈 테니까 저는 제가 되는 게 시민들께 도움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야권 후보만 안 된다면 얼마든지 양보할 생각도 있다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일이고요.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또 그런 마음이라야 단일화가 되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런 의미에서 이른바 조건부 출마라고 하는 거 후회 안 한다. 손실 있었지만 후회 안 한다, 그 말씀이시고요.
◆ 오세훈>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좀 갈수록 단일화가 어려워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셨어요.
◆ 오세훈>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무소속 금태섭 의원이 안철수 대표한테 어떤 제안을 했냐면 ‘제3지대 경선을 먼저 하자. 국민의힘에서 경선 치러지는 2월 한 달 동안 안철수, 금태섭 두 사람은 1:1 토론을 매주 해서 거기에서 한 명을 정해서 국민의힘 후보하고 붙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 방법은 어떻게 보세요?
◆ 오세훈> 글쎄요, 그거야 그쪽 진영의 사정이니까 제가 왈가왈부할 사안은 아니고요. 혼자 가만히 계시는 것보다야 지지율도 유지하고 또 본인이 가진 속마음, 공약들도 내놓으시고 할 테니까 유권자 입장에서는 좋은 방법이죠.
◇ 김현정> 그러면 그 방법이 지금으로써는 제일 낫겠습니까?
◆ 오세훈> 현재로써는 그게 확률이 제일 높은 상태죠.
◇ 김현정> 안철수 대표가 받을까요, 그걸?
◆ 오세훈> 글쎄요, 제가 보기로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뉴스를 봤는데 속마음까지야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 김현정> 아니, 또 워낙 신중하게 고민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서 이걸 또 받으실까 어쩔까 좀 그렇더라고요.
◆ 오세훈> 글쎄요. 하여튼 저는 지금의 제 속마음은 솔직히 말해서 이제 열차는 떠났지만 그런 상태에서라도 과감하게 우리 당에 들어오시면 그분 입장에서는 아마 제일 유리할 겁니다.
◇ 김현정> 지금이라도.
◆ 오세훈> 그렇죠. 그런데 이제는 권유할 수는 없네요.
◇ 김현정> 이미 열차는 떠났다, 그런 말씀. 사실은 지금 문자도 많이 들어옵니다마는 오세훈 후보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내가 시장을 한 번 해 봤기 때문에, 경험이 있기 때문에 1년짜리 보궐시장, 이 자리는 내가 적임자다. 경험상 잘할 수 있다, 굉장히 강점인 건 맞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또 약점일 수 있어요. 그때 직을 걸고 서울시민 투표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때 서울시민은...
◆ 오세훈> 또 시작하면 이건 얘기 길어지고요. 저는 그 가치를 위해서 한 번 정도는 그런 기회를 가졌던 게 우리 미래에 굉장히 도움이 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결과적으로 제 뜻대로 안 됐기 때문에 사퇴까지 했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아이고, 이거 참. 특히 박원순 시장이 잘하셨으면 제가 덜 미안했을 거예요. 그런데 이분이 워낙 이 주택시장을 서민 고통 속에 몰아넣는 대참사로 마무리하셨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저는 정말 큰 책임도 느끼고. 그래서 사실은 죄책감으로 나온 측면도 있습니다.
◇ 김현정>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 끝으로 현안도 하나 여쭙죠. 북한의...
◆ 오세훈> 아이고, 이제 공약 한 번 물어주시네요.
◇ 김현정> 원전건설 추진 의혹 문건.
◆ 오세훈> 이것도 공약이 아니네요.
◇ 김현정> 공약, 아까 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공약이 제일 크신 거 아니에요, 오 시장님?
◆ 오세훈> 맞습니다. 묻고 싶은 거 물으세요.
◇ 김현정> 국정조사와 특검 주장하셨는데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작심하고 발언을 했습니다. ‘구시대의 유물 같은 정치하지 말아라. 우리 정치를 후퇴시키지 말아라.’ 어떻게 생각하세요?
◆ 오세훈> 오해를 만든 건 문재인 대통령이십니다. 도보다리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USB에 뭐가 들었는지 국민들은 궁금해요. 그렇게 떳떳하시면 그때 무슨 말씀하셨는지 USB에 뭐 들었는지 국민이 회고록 보고 알면 안 되잖아요. 다 명명백백하게 밝히시면 오해가 풀릴 텐데 어저께 말씀도 그냥 구름 위에 떠 계세요. 내가 그렇다 그러면 그런 줄 믿으세요, 이런 취지 아니십니까? 사실 그거는 국민께 대한 도리도, 예의도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정조사가 됐든 특검이 됐든 저희가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는 진실을 알고 싶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문 대통령이 김정은 앞에만 서면 작아지세요. 그래서 무슨 말씀을 하실지 모르겠다, 이거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긴 거고요.
더군다나 검찰의 공소장에 그런 표현이 들어갔던 거고요. 그래서 야당 입장에서는 이건 특히 국가의 안위와 관련된, 직결된 사안이다. 특히나 탈원전을 대한민국에서는 추진하면서 원전을 북한에 지원한다는 발상이 공무원들 생각에서만 나왔겠는가.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어떻습니까? 정말 위에서 눈만 한 번 치켜떠도 숨도 못 쉬고 거기에 따라가는 행태를 보이는 게 특히나 산자부 공무원들이었는데, 켕기는 게 없다면 왜 감사원 감사 전날 일요일 밤에 사무실에 들어가서 전부 삭제를 하는 일을 해서 형사 처벌을 지금 영장이 청구되고 구속이 되고 이런 일들이 벌어진단 말이에요.
◇ 김현정> 위에서 개입했을 것이다, 그런데 산자부가 어제 부랴부랴 문건을 공개를 했어요. 그런데 보니까 이거는 정부 의견과는 상관이 없다, 이거를 앞에다 표시를 했더라고요.
◆ 오세훈> 글쎄요. 그거 한 줄 가지고 국민들이 다 납득하실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밝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 직접 그런 의사 없다, 지금까지도 추진 안 했고 앞으로도 추진 안 할 것이다, 한마디 해 주시면 특검 얘기, 국정조사 얘기 아마 반으로 줄어들 겁니다.
◇ 김현정> USB를 그러면 공개하면 특검, 국정조사, 이런 요구는 들어갈 것이다. USB를 공개하라, 이런 말씀.
◆ 오세훈> 그거에 대한 의심이 지금 제일 많이 증폭돼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일단 오늘 여기까지 말씀을 나누고요. 서울시장 선거까지 아마 또 모셔서 토론하고 이야기할 시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세훈 후보님, 고맙습니다.
◆ 오세훈>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 오세훈 예비후보였습니다.김현정의>김현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