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광복회 고문변호사인 정철승 변호사가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을 조롱한 웹툰 작가 윤서인씨를 상대로 최대 20년간 응징하겠다고 밝히자, 윤씨는 "일반인을 겁박한다"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윤씨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을 잘 모르는 너를 법으로 최대한 고통스러게 괴롭혀 주겠다라고 공언하는 법조인은 처음 봤다"며 "의학지식이 없는 너를 나의 수술 기술을 총동원해서 메스로 죽이겠다라고 공언하는 의사를 보는 기분"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그는 이어 "보는 내가 다 부끄럽다"며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 겁박이나 하려고 저렇게 법 공부를 하고 면허를 받았느냐. 직업 윤리를 어디로 줬냐"고 덧붙였다.
앞서 정철승 변호사는 5일 "윤씨에 대한 위자료 소송을 설연휴 동안 집중하겠다"며 "윤씨에 대한 법적 조치는 10년~20년 동안 꾸준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정철승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그는 그러면서 "윤씨는 어떤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 인물이기 때문"이라며 "선조들의 독립투쟁과 숭고한 희생을 폄하하고 조롱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혐오를 유포시킴으로써 우리 사회의 건전성을 훼손시키고 공분을 야기시켜왔지만, 되레 유명세를 얻고 돈까지 벌어들여서 이를 추종하는 무리들까지 생겨나게 하고 있다"고 그 근거를 들었다.
정 변호사는 끝으로 "윤씨에 대한 제보 메일들이 숱하게 쌓여서 정보와 자료의 홍수에 빠져있다"며 "우리 사회의 건전성을 위해 윤씨처럼 함부로 살다가는 큰 낭패를 보게 된다는 본보기를 선명하게 남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윤씨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8일 오전 9시 기준 14만 8천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걸 바치신 독립운동가 제위를 공개적으로 능멸한 이 상식 밖의 행위에 대해 단호히 처분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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