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황진환 기자
75세 이상 어르신 등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예방접종센터 29곳이 추가로 문을 열었다.
방역당국은 이번 달 중 264곳까지 확대해 모든 시·군·구에 1개소 이상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예방접종센터 29개소가 추가 개소·운영된다.
이번 달 중 모든 시·군·구에 1개소 이상씩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해 접종대상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접종 대상은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등이다.
이번 추가 개소로 예방접종센터는 총 204개소가 운영되며 4월 말까지 264개소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5일 오전 서울의 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만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이날 추가 개소하는 센터 29개소는 부산 영도구·사하구·기장군, 대구 수성구·달성군, 인천 계양구, 경기 수원시 권선구, 남양주시 연천군, 강원 양양군, 충북 영동군·단양군, 충남 계룡시 금산군·청양군·홍성군 전북 김제시 완주군·장수군·임실군·순창군·부안군, 경북 김천시, 영주시, 상주시, 영덕군, 예천군,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제주 서귀포시다.
이날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2차 접종도 개시된다. 이날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한 이번 달 1일부터 3주째 되는 날이다.
2차 접종 첫 날인 이날 전국 46개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등 약 1만 9천 명이 2차 접종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최근 예방 접종으로 환자 감소 효과가 드러난 만큼 적극적인 예방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예방접종을 실시한 병원이나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비율이 점차 감소했다.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5.6%였던 확진자 비율은 3월 6일부터 3월 12일까지 4%,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2%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