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충북 청주에서 의붓딸과 딸 친구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된 피의자를 엄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내놨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은 16일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성폭력 피해 두 여중생 사망 사건 국민청원에 답합니다'라는 제목의 답변 글을 올렸다.
국민소통수석실은 "삶을 채 피워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두 고인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검찰은 계부를 6월 18일 기소해 재판에 넘겼고, 재판과정을 통해 응당한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친족 성폭력을 포함한 성범죄 전반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적극적인 피해자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며 "국민의 뜻을 유념해 철저한 수사와 피해자 보호를 지속해 나갔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5월 청주시 오창읍 아파트 옥상에서 여중생 2명이 함께 몸을 던져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의붓아버지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