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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충북서 경로불명 등 22명 확산 '일파만파'

    청주 14명, 충주.음성 각 2명, 영동.진천.괴산.단양 각 한 명 양성…누적 3567번째
    전체 확진자 70% 15명 최초 감염경로 불명…청주 어린이집·헬스장 전파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
    21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감염 경로 불명의 확진자가 전체 70% 가량에 이를 정도로 속출하면서 지역에서도 4차 대유행이 본격화 됐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청주 14명, 충주.음성 각 2명, 영동.진천.괴산.단양 각 한 명 등 모두 7개 시.군에서 2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무려 70% 가량에 달하는 15명이 (청주 11명, 충주.진천.영동.단양 각 한 명) 최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이다,.

    수도권과 대전 등의 폭발적인 확산세가 충북까지 옮겨 붙으면서 이미 지역 사회 전반에 광범위하게 번졌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감염경로 불명의 확진자가 많다는 것은 숨어 있는 전파자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어서 우려스럽다"며 "특히 청주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주에서는 흥덕구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이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선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원생 등 3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다.

    또 서원구의 한 헬스장에서도 전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20대 확진자를 시작으로 이날 만 초등학교 교사 등 벌써 5명째 연쇄감염이 확인됐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한 시간대 헬스장 이용자만 많게는 400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타지역 감염 유입도 계속되면서 서울 영등포와 경기도 수원, 대전과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확진됐다. 

    최근 14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된 음성의 한 가구단지에서도 30대 외국인 직원 한 명이 추가 확진되기도 했다.

    충북에서도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시간이 갈수록 기세를 더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개인 방역 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한편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71명을 포함해 모두 35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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