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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제외 모든 시내버스 운행 중단…버스 노사 협상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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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제외 모든 시내버스 운행 중단…버스 노사 협상결렬

    10월 1일 파업에 들어간 전북 전주보다 하루 앞선 지난 9월 30일 버스 파업에 들어간 대전지역의 한 차고지에 버스가 멈춰있다. 연합뉴스10월 1일 파업에 들어간 전북 전주보다 하루 앞선 지난 9월 30일 버스 파업에 들어간 대전지역의 한 차고지에 버스가 멈춰있다. 연합뉴스
    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에 들어가 전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된다.
     
    한국노총 소속 전북 지역 자동차 노동조합은 "사측과의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며 "오는 10월 1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전주를 제외한 모든 나머지 지역의 버스 운행이 중단된다.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시외버스 등 모두 천 대가 멈춘다.
     
    이에 전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는 전세버스를 대절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앞서 노조는 임금 5%와 상여금 25% 인상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인 '전라북도 버스 운송 사업조합'은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내용에 따라 올해 말까지 '임금 동결'과 '상여금 10% 인상'을 합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노동조합은 "2020년 단체교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 공감하고 6개월 임금을 동결했다"며 "전주 시내버스와 (나머지 지역에서) 벌어지는 임금격차에 더는 양보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사용자 측은 어처구니없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측은 "코로나19로 손실액이 1천여억 원을 넘고 버스 190여 대의 운행 중단으로 피해 손실액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경영악화로 인한 도산위기에 처해 있는 환경에 노동자 임금을 조정하는 것은 감내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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