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포스터. 지민수 기자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각 후보들이 대구·경북 표심 잡기에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는 30일 열흘만에 다시 대구를 찾아 흔들리는 지지율 다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당원 간담회를 열고 "자신만이 이 정권을 끝낼 수 있다"며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또, 서문시장도 찾아 상인과 대구 시민들을 만났고 저녁에는 수성못에 들르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에 맞서 홍준표 후보는 경북지역 당원과 도민 1만명 지지 선언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 자리에서 지지자들은 "본선 경쟁력과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후보라야 승리할 수 있다"며 지지선언 1만명 명부를 캠프 측에 전달했다.
홍 후보는 다음달 1일 당원 투표 시작일에 맞춰 대구를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대구가 고향인 유승민 후보도 이날 오후 늦게 대구 동성로를 찾아 젊은층 공략에 나선다.
유 후보는 다음날인 31일 오전에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 시도민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한다.
한편 국민의힘은 다음달 1~2일엔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 3~4일엔 책임당원 ARS투표와 전 국민 여론조사가 실시되며 다음달 5일 결과를 합산해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