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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사기 '블루문 펀드' 대표, 캄보디아서 체포돼 송환

사회 일반

    P2P 사기 '블루문 펀드' 대표, 캄보디아서 체포돼 송환

    • 2021-11-04 19:56
    연합뉴스연합뉴스투자금 돌려막기 의혹에 대해 수사가 시작되자 해외로 도피했던 개인 간 거래(P2P) 업체 대표가 캄보디아에서 체포돼 한국으로 송환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강남경찰서는 '블루문 펀드' 대표 김모(43)씨를 구속해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다.

    김씨는 개인 투자금을 온라인 유통업체에 대출해주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돌려주겠다며 투자자 4천여 명으로부터 약 577억 원을 투자받아 이를 '돌려막기'하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도피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지난해 3월 '폰지 사기' 의혹을 인지한 금융감독원이 현장 검사에 나선데 이어 같은 해 5월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자 8월께 해외로 잠적했다.

    폰지 사기는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금융 사기 방식을 말한다.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은 지난해 8월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경찰은 지난달 29일 캄보디아에서 김씨를 붙잡아 한국으로 송환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피해액은 더 크지만 특정된 100억 원대 혐의만 수사 중"이라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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