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이 18일 창원중앙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송봉준 기자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경남지역에서도 수능시험이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오전 경남교육청 88(창원)지구 제1시험장인 창원중앙고등학교 정문에서 학부모들이 차량으로 수험생들을 태워다 주고 떠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또 시험장 입구까지 자녀들을 데려다 주고 시험실을 향해 걸어가는 자녀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모습도 적지 않았다.
시험장 입구에서 만난 한 학부모는 "솔직히 제가 더 떨린다"며 "어찌 보면 12년을 공부한 것을 마침표를 찍는 건데 본인은 많이 떨리겠지만 모의고사 치는 것처럼 하라고 이야기해 줬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경남지역 수능시험장은 일반시험장 105곳, 별도시험장 10곳, 병원시험장 1곳 등 116곳에 마련됐다. 지난해보다 1천40여 명이 많은 3만 127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수능은 1교시 국어영역(08시 40분~10시), 2교시 수학영역(10시 30분~12시 10분), 3교시 영어영역(13시 10분~14시 20분), 4교시 한국사 영역(14시 50분~15시 20분)/탐구영역(15시 35분~16시 37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시험(17시 05분~17시 45분)이 치러진다.
모든 수험생은 4교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해야 한다. 응시 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오전 창원중앙고등학교 시험실마다 전등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 송봉준 기자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을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한 후 응시자가 선택한 영역과 과목의 시험 종료 후 되돌려 받아야 한다. 1교시 시작 전에 제출하지 않은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됨을 유의해야 한다.
수험생 격려를 위해 창원중앙고를 방문한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3년 간 길게는 12년 간 준비한 것에 대해서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서 실력 발휘하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기를 수험생 여러분들께 제가 충분히 기운을 불어넣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