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청와대는 18일 "
종전선언을 포함해 대북 대화를 조기에 재개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 협의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종전선언을 고리로 한 대북 대화 조기 재개 논의에 더욱 가속도를 붙여가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정례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가장 먼저 대북 대화 주기 재개 방안에 대해 이같이 논의했다고 알렸다.
앞서 이날(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일 차관협의에서 종전선언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차관협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종전선언을 둘러싼 이슈와 관련해,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보장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에 대해 한국과 일본 그리고 다른 동맹과 파트너들과의 협의에 나는 매우 만족하고, 미국은 매우 만족한다"고 언급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최병암 산림청장이 참석해 "
남북 간 이미 합의한 남북 산림협력사업의 재개를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종전선언과 함께 산림협력이 남북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NSC는 "산림 협력 관련 그간의 추진 경과와 현 상황을 보고받고,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서"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