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코로나19의 신종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홍콩 연구진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검체에서 오미크론 분리에 성공했다.
1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홍콩대 미생물학부는 지난달 29일 오미크론 바이러스 변이체를 성공적으로 분리·배양하는데 성공했으며 분리된 오미크론이 백신을 개발하고 생산하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대 연구진의 오미크론 분리 성공은 홍콩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확인된 지 나흘만이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해당 변이를 처음 보고한 지 닷새만이다.
연구진은 불활성화 백신 생산을 위해 추가로 오미크론 변이 분리와 정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불활성화 백신은 복제능력을 제거한 바이러스를 이용해 체내에 항체를 생성하는 백신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