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24일 국회에서 만나 추경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여야가 24일 자영업자 소상공인 손실보상 목적의 14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한 한 달 간의 일정에 합의했다. 27일에 임시국회 개회식과 시정연설을 진행하고, 설 연휴 직후부터 심사에 들어가는 일정이다. 다만 추경을 최종 통과시킬 본회의 날짜는 미정이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민의힘 추경호 각 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25조~35조까지 추경 규모를 키우는 방안을 두고 여야 간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단 협상 시작을 위해 본회의 날짜를 제외하고 의사 일정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각 상임위원회의 추경안 심사는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실시하고, 예산안을 종합 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7일부터 진행한다. 다만 양당은 추경안의 본회의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설 이후인 다음달 8일 다시 만나 추경안을 최종 통과시킬 본회의 날짜를 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