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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신형 ICBM 성능시험' 한미 규탄에 "피해 망상적 발작"

통일/북한

    北매체, '신형 ICBM 성능시험' 한미 규탄에 "피해 망상적 발작"

    핵심요약

    우리민족끼리 "최근 남조선에서 못된 소리 연일 터져 나와"
    "무기개발 계획 정상적 국가 활동, 이중 잣대 자체가 잘못"

    현지시찰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현지시찰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북한의 선전매체는 13일 두 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정찰위성을 내세운 신형 ICBM 성능 시험이라는 한미 국방당국의 공동발표에 대해 "피해 망상적 발작"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봄 꿩이 제 바람에 놀란다'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남조선에서 우리가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또다시 진행한 것과 관련하여 못된 소리들이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며, "청와대와 통일부를 비롯하여 남조선 당국자들이 '규탄'이니, '도발'이니, '즉각 중단'이니 하며 아부재기(큰 소리)를 치고 있는 것이 대표적 실례"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정당한 우주개발계획과 자위권 행사에 비논리적이고 불공정한 이중자대를 들이대는 처사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은 우리의 자위적 군사강화 조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할 근거가 꼬물만큼도 없으며 말할 체면조차 없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우리의 정상적인 국가 활동을 '규탄'이니, '도발'이니 하며 아부재기(큰 소리)를 치는 것은 죄 지은 자들의 피해 망상적 발작에 지나지 않는다"며, "궤변을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자중 자숙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이를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 시험'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반면 한국과 미국은 두 차례의 발사가 신형 ICBM, 즉 화성 17형의 최대 사거리 발사를 앞둔 성능시험의 일환으로 평가했다.
     
    한미는 특히 "신형 ICBM 동체를 가지고 제원을 조정해서 발사해 준중거리미사일(MRBM)급 궤적을 보였다"며, 북한이 정찰위성발사를 가장해 신형 ICBM 성능시험을 했다고 파악했다. 
     
    이에 국방부는 "다수의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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