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에 정박 중인 한 대형 원양어선에서 불이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부산의 한 대형 선박에서 불이 나 13시간 만에 꺼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15분쯤 부산 영도구 봉래동의 한 조선소에 수리 중인 414t급 원양어선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화재 지점에 장비 진입이 어렵고, 내부 열기로 인해 소방대원도 접근하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소방은 선미 철판을 여러 방면에서 잘라낸 뒤 본격적인 진화를 시작해 다음 날 오전 5시쯤에야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선박 내부가 불에 탔지만, 작업자 11명이 모두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선미 주갑판 하부 1층에서 용접작업 중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계기관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