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6.1 지방선거 승리의 마중물이 되겠다"며 7일 서울시장 경선 후보에 등록했다. 박주민 의원도 후보에 출마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지방선거 승리의 마중물이 필요하다면 피하거나 외면하지 않는 것이 당대표를 했던 저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금 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 등록했다"며 "저의 행보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대선 직후의 열패감 대신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쩌면 해볼 만할 수도 있겠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볼 만하다'에서 '할 수 있다'로 바꿔내겠다"며 "서울시장 경선에 역량 높은 우리당 선후배들께서 많이 참여해 관심과 열기를 드높이고 전국의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님들의 힘을 묶어낼 수 있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당원 한 분 한 분의 열망과 간절함을 엮어내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내고 그 힘으로 민주당이 국정운영의 당당한 한 축이 되도록 마중물이 되겠다"며 "오직 실력과 열정으로 당원과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윤창원 기자비슷한 시각 박주민 의원도 SNS에 "오늘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에 등록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대선 후 답답해하시는 당원, 지지자, 국민 여러분의 말씀을 꼼꼼히 들었다"며 "다양한 의견을 주셨는데 관통하는 한 가지는 '세대 교체'와 '시대 교체'를 이뤄 '젊은 서울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73년생, 5살 솔이 아빠 박주민이 더 젊고 더 새로운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며 "조만간 정식으로 당원, 지지자 여러분들과 1천만 서울시민들께 저의 결심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까지 광역단체장 후보 등록을 받는다. 다만 후보 등록이 마감되더라도 이후 당 내의 판단에 따라 전략공천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