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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밤사이 최대 92mm 거센 비…피해신고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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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밤사이 최대 92mm 거센 비…피해신고 10건

    26일 새벽 부산 사하구 구평동의 한 침수된 도로에서 소방대원이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26일 새벽 부산 사하구 구평동의 한 침수된 도로에서 소방대원이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밤사이 부산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26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부산에는 표준 관측소인 중구 대청동 기준 72.6mm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가덕도가 92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부산진구 83.5mm, 사하구 82.5mm 등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비는 특히 새벽 시간대에 집중돼 부산진구에서는 이날 오전 2시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46mm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와 함께 바람도 거세게 불어 밤사이 지역별 순간최대풍속은 서구 16.8m/s, 해운대 13.1m/s, 강서구 12.6m/s 등을 기록했다.
     
    부산에는 이날 0시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0시 40분 호우경보로 격상됐다가 오전 6시 모두 해제됐고, 오전 3시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될 예정이다.
     
    26일 새벽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지하노래방에서 소방대원이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26일 새벽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지하노래방에서 소방대원이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밤사이 10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시 45분쯤 사하구 구평동 한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에 나섰다.
     
    오전 2시 10분쯤에는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지하 노래방에 빗물이 차올랐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번 비는 이날 오후쯤 모두 그치겠고, 밤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기상청은 "부산은 강수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오후 6시까지 5~10mm가량의 비가 더 내린 뒤 모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비가 그친 뒤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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