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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첫날 부산항 정상 운영…장기화 땐 물류난

부산

    화물연대 파업 첫날 부산항 정상 운영…장기화 땐 물류난

    부산항 신항 도로에 화물연대 차량이 멈춰 서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부산항 신항 도로에 화물연대 차량이 멈춰 서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화물연대 파업 첫날인 7일 부산항은 대체로 정상 운영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부두 내 장치율이 북항과 신항 10개 터미널 평균 73.4%를 유지하며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평소 70%보다 약간 높지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장치율은 컨테이너 화물을 쌓아놓은 정도의 비율이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장치율이 올라가 항만이 마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두 운영사와 해운업계는 당장 부산항 운영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하면 수출입 화물 수송 차질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부산항 운송 물량 적체에 대비해 터미널 외곽에 임시 장치장을 확보해 운영하기로 했다.

    북항 2곳과 신항 5곳에 총 2만 2432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장치 능력을 갖춘 임시 장치장을 확보했다.

    감만, 우암, 신항 안골, 웅동 배후단지 등의 공간을 활용해 장치율 상승에 대비하고 있다.

    부두 간 차량 이동을 위한 내부 통로를 상시 개방하고 야드트랙터와 일반 차량을 이용해 화물 운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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