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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무등산 올라 "광주에 했던 약속,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

국회/정당

    이준석, 무등산 올라 "광주에 했던 약속,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

    핵심요약

    '잠행' 이준석, 비 맞으며 광주 무등산 등반 "앞으로도 꾸준히 찾아올 것"

    페이스북 캡처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은 뒤, 잠행을 이어가던 이준석 대표가 13일 광주 무등산에 오른 사진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정초에 왔던 무등산, 여름에 다시 한번 꼭 와봐야 겠다고 이야기 했었다"며 "원래 7월에는 광주에 했던 약속들을 풀어내려고 차근차근 준비중이었는데 광주시민들께 죄송하다. 조금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대표에 복귀한 뒤 자신이 주도했던 '서진정책'의 성과를 내겠다는 다짐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비를 맞으며 무등산 산행에 나선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 대표는 반팔, 반바지에 운동화를 신은 채 해발 1100m에 위치한 무등산 서석대에 올랐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무등산의 자락 하나하나가 수락산처럼 익숙해질 때까지 꾸준히 찾아와서 오르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설날이었던 지난 2월 1일에도 무등산을 찾아 "이번 대선에서 우리 윤석열 후보가 20% 이상 득표해 많은 지지를 받아 이제 지역 구도가 깨졌으면 좋겠다"며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또 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보다 강한 수준의 서진전략이 7월부터 있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광주·대구가 2030 아시안게임을 공동개최하자고 제안하고, 국회에서 전남 신안군 관계자들과 만나 흑산공항 건설 문제를 협의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 바 있지만, 중징계로 인해 직무 수행이 어려워진 상황이라 차질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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