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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강남도 2주째 내려…서울은 5주째 하락세

    핵심요약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03% 하락
    서울(-0.03%→-0.04%).수도권(-0.04%→-0.05%)은 하락폭 확대

    한국부동산원 제공한국부동산원 제공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장기간 집값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경기침체 우려, 기준금리의 가파른 인상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0.03% 내리며 지난주 하락폭(-0.03%) 유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집값 상승의 '진앙'으로 꼽혔던 서울은 하락폭이 확대(-0.03%→-0.04%)됐고, 수도권도 하락폭을 넓혔(-0.04%→-0.05%)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반포동 재건축이나 (준)신축 위주로 상승한 서초구(0.03%)가 서울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고,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전역이 하락했다. 송파구(-0.03%)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01%)는 개포·수서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고 매수세 감소하며, 강남 전체 하락세 이어졌다. 특히 외곽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노원구(-0.10%)는 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0.10%)는 쌍문·방학동 구축 위주로, 강북구(-0.09%)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하락 거래 발생했다.

    인천은 연수구(-0.13%)가 송도신도시 위주로, 서구(-0.12%)가 검단신도시 위주로, 남동구(-0.08%)가 구월·서창동 중저가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세(-0.07%)를 이끌었다.

    경기는 지역별 차이가 뚜렷했다. 이천시(0.23%)는 정주여건 양호한 갈산·송정동 위주로, 평택시(0.07%)는 평택·지산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광주시(-0.21%)는 태전·역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19%)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화성시(-0.16%) 매물 적체로 하락세 지속되며 경기 전체 하락세(-0.04%)가 이어졌다.

    전세 시장 약세도 이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와 비교해 하락폭을 확대(-0.03%)됐다. 수도권(-0.04%→-0.04%)과 서울(-0.02%→-0.02%)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보면 서울은 강남구(0.00%)와 서초구(0.00%)에서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며 보합세 이어졌다. 하지만 송파구(-0.01%)는 잠실동 주요 단지와 신천동 등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천호·암사동 구축 위주로 하락. 양천구(-0.05%)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하락하며 서울 내 인기지역 전세도 약세를 보였다. 강북의 경우 노원구(-0.05%)는 월계·중계동 상대적 고가 단지 위주로, 종로구(-0.05%)는 창신동 주요 단지 위주로, 용산구(-0.04%)는 도원동 구축 위주로, 서대문구(-0.04%)는 미아·북아현동 위주로 매물 증가하며 강북권 전체 하락세를 견인했다.

    인천도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 적체가 이어지며 연수구(-0.24%)는 연수·옥련동 위주로, 중구(-0.20%)는 중산동 (준)신축 위주로, 서구(-0.16%)는 가정·당하동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세(-0.13%)가 이어졌다.

    경기는 이천시(0.32%)가 직주근접 수요 있는 백사면·부발읍 위주로, 안성시(0.13%)는 공도읍·중리동 중저가 위주로, 안산 상록구(0.09%)는 정주여건 양호한 성포·본오동 위주로 올랐다. 반면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수원 영통구(-0.27%)·양주시(-0.24%) 등에서 하락폭 확대되며 경기 전체 하락세(-0.03%)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기준금리 빅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것) 인상이 우려됨에 따라 매물 적체가 지속되고 매수심리 위축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전세가격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과 월세선호 현상 등으로 전세수요 감소하고 매물 증가하는 가운데 상대적 가격 수준 높은 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세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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