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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만의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재미까지 더한다

대전

    충남만의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재미까지 더한다

    농수축산물 결합형, 공예품, 공산품, 지역문제 해결형, 체험형, 기획형, 명예추구형 등 검토

    충남도 제공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 재미와 강한 인상을 더한다.
     
    내년 1월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 충남만의 특성과 강점은 물론 재미까지 더해 전국 243개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앞서나가겠다는 것.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자신의 고향 혹은 희망하는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세액 공제 및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기부금은 지방 재정에 확충돼 각종 주민 복리 사업에 활용되고, 답례품은 지역 특산품 등을 활용해 농가 소득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방식이다. 
     
    충남도는 16일 대회의실에서 이필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고향사랑준비단,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사랑기부테 답례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연구'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수행업체인 ㈜공감만세와 목원대 산학협력단은 △농수축산물 결합형 △공예품 △공산품 △징역문제 해결형 △체험형 △기획형 △명예 추구형 등으로 분류한 답례품 목록을 제시했다.
     
    목원대 권선필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 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낮게 나타났지만, 기부 참여 의사층은 50% 이상을 보였다"며 "기부 금액은 10만 원 정도가 절대 다수를 차지했는데, 이 같은 특징을 고려해 최종 답례품을 선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지향하는 사회지향적 마케팅을 통해 국민들이 흥미를 느끼고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며 "세대별 관심사와 기부에 대한 관점이 다른 만큼 맞춤형 홍보 전략을 수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문을 맡은 외부 전문가들은 "참여자들에게 기부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필영 부지사는 "전국 243개 지자체의 준비 상황과 전략이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충남이 앞서 나가기 위해 제도 시행 초기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답례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담당 부서와 용역수행기관, 관련 부서가 한 마음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 날 중간보고회를 바탕으로 용역수행업체와 함께 오는 11월 초까지 답례품 개발·발굴 및 홍보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기초자치단체인 시군은 해당 시군을 제외한 도내 타 시군 주민과 출향민에게도 기부금을 받을 수 있는 반면 도는 출향민 등 충남 외 주민에게만 기부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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