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공식적인 회담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
교도통신은 22일(현지시간) 이 같은 기시다 총리의 이날 뉴욕 기자회견 언급을 긴급뉴스로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현시점에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한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일본 정부의 일관된 입장에 기초해 한국 측과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뉴욕에서 기시다 총리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 30분간 약식 회담을 가졌다.
회담장에는 양국의 국기조차 내걸리지 않았다.
일본 외무성는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간의 만남을 '간담'이라고 규정하며 공식적인 정상회담과는 거리를 뒀다.
대통령실은 이날 회동에 대해 "양국 정상은 현안을 해결해 양국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외교당국 대화를 가속할 것을 외교 당국에 지시하고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