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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측근' 정진상 출국금지…성남FC 의혹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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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이재명 측근' 정진상 출국금지…성남FC 의혹 관련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출국금지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최근 정 실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성남FC 의혹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이자 성남FC 구단주이던 당시 6개 기업(두산건설·네이버·농협·분당차병원·알파돔시티·현대백화점)들로부터 약 160억원 상당의 성남FC 후원금을 받았는데, 인허가 편의 등을 위한 대가성이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기업들이 후원금·광고비를 내고, 성남시는 용도변경 등 각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대가성 특혜를 제공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달 30일 두산건설 전 대표 A씨를 형법상 뇌물공여 등 혐의로, 성남시 전 전략추진팀장인 B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당시 시장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후원금 진행 과정을 보고받고 최종 결정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공소장에 'B씨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과 정진상 정책실장 등과 공모했다'는 내용을 적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실장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의 수사선상에도 올라 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남욱 변호사에게 "2014년 정 실장에게 5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정 실장은 2014년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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