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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동안 청와대 14번 이용한 尹…"왜 나왔나?"

국회/정당

    한달 동안 청와대 14번 이용한 尹…"왜 나왔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인사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인사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각 부처 업무보고와 신년인사회 등 공식 일정을 잇따라 청와대에서 진행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준비 없이 졸속으로 대통령실이 이전된 결과"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5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한 달에 14번이나 찾을 거면 왜 청와대를 나온 것인가"라고 물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4일) 또 청와대를 찾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서였다. 용산 대통령실엔 부처 업무보고를 받을 공간조차 없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최근 한 달간 회의 개최나 외빈을 맞는 공간인 영빈관을 12번, 영빈관보다 소규모 모임에 쓰이는 전통 한옥건물인 상춘재를 2번 찾는 등 청와대를 모두 14번 사용한 데 따른 것이다.

    한 대변인은 "모든 시스템을 갖춘 청와대를 버린 대가는 막대한 혈세 투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 소통이라는 취지도 대통령의 불통 행보로 퇴색된 지 오래"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입이 있다면 호언장담했던 '용산시대'의 의미에 대해 제대로 답해보시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이어 최근 북한과의 강 대 강 대치, 무인기 관련 논란 등을 겨냥해 "무책임한 대통령 때문에 집무실 이전은 아무런 효용을 거두지 못하고 안보 공백과 국민 불편만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대선에서 승리한 뒤 인수위원회 시절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추진해 지난해 5월 용산 옛 국방부 청사에 대통령실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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