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설 연휴 기간 중국인의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여행업체 트립닷컴은 오는 21~27일 춘절 연휴 동안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작년보다 6.4배 늘었다고 밝혔다. 평균 결제 금액도 3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호주가 가장 많았고 태국과 일본이 뒤이었다. 호주 멜버른은 50배 이상, 태국 방콕은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국은 오는 8일부터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고 출입국 방역 규제를 없앤다.
이에 따라 일본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WHO(세계보건기구)가 집계한 작년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일본이 94만 6130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