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우크라 전쟁 1년…러군 최대 20만 사상, 우크라군 10만

핵심요약

영국 국방정보국 분석 결과 내 놓아
러군 최대 17만명-20만명, 우크라군은 10만명
러시아 동원령 이후 희생자 커
'형기 말소' 감언에 용병된 죄수들 절반 사상
우크라군은 지난해 8월까지 8천명 전사

연합뉴스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러-우크라 전쟁이 벌어진 지 곧 1년이 되는 가운데 이번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군의 사상자가 17만5천명에서 2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군의 사상자는 러시아보다 적은 10만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러시아나 우크라이나는 자국 국민과 군인들의 사기 등을 고려해 자신들의 정확한 사망사나 사상자를 밝히지 않고 있다. 따라서 외국 정보기관 등의 분석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한계는 있다.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정규군과 민간 용병단 와그너 그룹 등에서 발생한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17만5천~20만 명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전사자 수는 4만~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DI는 전체 사상자 대비 전사자 비율이 "현대적인 기준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러시아군에서 전반적으로 의료서비스 상태가 매우 열악한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군은 지난 4일 러시아군 사상자 수를 18만명으로 추산했고, 노르웨이도 지난달 말 기준으로 같은 숫자를 제시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러시아군 사상자 수는 작년 9월 러시아의 '부분 동원령' 이후 더욱 가파르게 늘고 있는데, 징집병 대다수가 충분한 훈련도 받지 못한 채 제대로 된 장비도 없이 최전방으로 투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 대공세의 한 축을 맡은 와그너 그룹의 '죄수병'들이 멋모른 채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동원령을 내린 시기에 와그너 그룹이 교도소에서 죄수 수만 명을 신병으로 채용했다는데 용병단 소속으로 6개월을 복무하면 남은 형기를 말소해주겠다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이런 죄수병들은 제대로 된 장비와 훈련 없이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국 DI는 전장에 투입된 와그너그룹 용병 절반이 사상자가 됐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방 당국이 우크라이나에서도 사상자 약 10만 명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군 총사령관은 지난해 8월 기준으로 자국군 전사자 수가 약 9천명에 이른다고 발표한 바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2

5

전체 댓글 5

새로고침
  • NAVER강물처럼2023-02-19 06:58:57신고

    추천0비추천1

    미친 놈들 러시아 희생자가 우크라보다 몇 배라고... 우크라 편이구만...
    미국과 서방 편이란 말이지.. 조선이 망할 때 미국은 일본 편이었슴을 알자!
    러시아는 조선의 마지막 우방이었고....

    답글 달기

  • NAVER머나먼유토피아2023-02-19 01:40:55신고

    추천1비추천0

    밥주던 길고양이 한마리가 사라져도, 심난해지는 판국에...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우크라이나병사, 원치않은 전쟁에 끌려나와 희생된 러시아병사들....모두, 명복을 빈다.

    답글 달기

  • NAVER절약가2023-02-18 22:40:35신고

    추천0비추천0

    저정도 교환비로는 절대 불곰국은 휴전협상안함.
    적어도 백만이상의 사상자가 나와서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와야 푸틴이 고집을 꺾을 텐데 빨리 뒈졌으면 좋겠음.

    답글 달기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