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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비상경제대책회의…중소기업 고금리 극복 대책 논의

대구

    경북도 비상경제대책회의…중소기업 고금리 극복 대책 논의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경제·금융기관 등과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고금리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권태용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윤덕진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장을 비롯한 7개 시중은행 경북지역본부장과 도내 경제 관련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회의는 물가 및 금융 상황을 진단하고 중소기업 고금리 극복을 위한 지원 방안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경북 지역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 추세로 최근 전국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태용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은 국내 기준금리 상승 기류가 올해 상반기 종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덕진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장은 금리 급등으로 채무상환 부담과 기업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관계 당국과 금융권이 협력해 대응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은행을 비롯한 7개 시중은행에서는 △은행별 경북 중소기업 대출 현황 △중소기업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프로그램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 △고금리 지속에 따른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정책개선 방안과 대책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재원으로 2.5% 저금리 직접융자 사업인 '중소기업 창업 및 경쟁력 강화사업'을 900억 원 규모로 추진한다.

    또 '벤처기업육성자금'도 1% 초저금리, 100억 원 규모로 직접 융자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3개 시중은행(기업, 농협, 대구)에 각 100억씩 총 300억 원을 무이자로 융자하는 대신 은행은 도 자금의 2배수인 총 600억 원의 대출재원을 마련했다.

    최초 산출금리에 대해 1.11%~1.50%까지 금리를 기본 감면하고 은행별 추가 감면을 통한 저금리로 지원하는 경상북도 중소기업행복자금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또 △연간 4천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운전자금' 및 재해자금 이차 보전 △소상공인 경북버팀금융 2천억 원 융자 및 이차보전 △경북 혁신중소기업 미래이음 금융지원으로 50억 원을 기술보증기금에 출연해 1천억 원 규모로 100% 전액보증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고금리 부담 경감을 위한 예산을 1차 추경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중소기업들이 고금리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정책에 반영해 필요한 경우 중앙 정부에도 강력히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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