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금융당국, SVB 파산과 관련 점검 나서…경제수장들 "영향 배제할 수 없어"

경제정책

    금융당국, SVB 파산과 관련 점검 나서…경제수장들 "영향 배제할 수 없어"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은행(SVB) 본사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 연합뉴스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은행(SVB) 본사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 연합뉴스
    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실리콘밸리 은행(SVB) 파산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금융당국이 분석과 점검에 나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 경제·금융 수장들은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 관련 정례 간담회를 열고 SVB 사태의 국내 영향을 점검했다.

    이들은 간담회 후 "이번 미국 SVB의 유동성 위기가 은행 폐쇄로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아직은 이번 사태가 미국 은행 등 금융권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글로벌 금융 긴축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외 금융시장, 실물경제 등에 대한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관계기관은 관련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부작용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SVB 사태가 국내 은행과는 관련이 없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국내 대응 상황을 재점검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내 은행 중에 SVB나 실리콘밸리에 익스포져가 있는 곳이 없어 시장 전반의 영향은 없다"면서 "각국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점검할 것으로 보여 우리도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