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JMS 정명석 하루 2번 황제 접견' 입니다.
저희 CBS의 단독보도로 알려진 내용입니다.
여성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총재 정명석 씨가 구속 기간 하루 두 번가량 외부인과 만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무부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해 10월 구속된 뒤 이달 3일까지 151일 동안 모두 265차례 외부인을 접견했습니다.
하루 평균 약 1.8 번으로, 단 세 차례를 빼고는 변호인 접견을 했습니다.
일반 접견은 접촉 차단시설이 설치된 곳만 가능하지만, 변호인 접견은 차단시설이 없는 접견실에서 이뤄집니다.
과거 '황제접견' 논란이 일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 평균 1.24회, 최순실씨가 0.82회, 이명박 전 대통령 0.6회인 점을 고려하면요.
넷플릭스 예고영상 캡처황제보다 더한 상황제 접견이 이뤄진 셈입니다.
정명석씨가 이렇게 황제접견을 누릴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선임한 변호사들 중 일부가 JMS 신도이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MS 피해자 모임인 '엑소더스' 관계자는 저희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현재 정명석이 선임한 변호사 중 두 명이 JMS 신도"라며 "제약이 덜한 변호사 접견을 하면 답답한 수감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서울역 센트럴자이 외벽 균열에 불안' 입니다.
서울시 중구 '서울역 센트럴자이' 아파트 외벽에서 균열이 발견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곳은 2017년에 준공됐고, 1340여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예요.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쯤 외벽에 금이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하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한 입주민이 "'펑' 하는 소리가 나면서 아파트가 흔들렸다. 아파트 곳곳에 금이 간 게 보인다. 너무 불안하다"고 토로하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이에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와 중구청, 시공사인 GS건설 등이 합동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 파손이 된 부분은 구조 안전 관련 하중을 받는 기둥이 아닌 장식 기둥 상부에 균열이 발생해 구조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시는 주민들의 요청으로 건물 하중을 분산시키는 지지대를 설치했으며, 향후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파트 안전 문제는 전국민의 관심사인 만큼 철저한 진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안락사법 시행되자 32명 몰린 남호주' 입니다.
7주 전 자발적 안락사법이 발효된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A)주에서 32명이 안락사를 신청했다고 호주 ABC방송 등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곳 보건당국은 이 법의 시행 후 지난 7주간 32명이 안락사를 신청했으며 11명에게 승인이 내려졌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승인받은 11명 중 6명은 약물을 투여받거나 스스로 투약해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락사를 신청하려면요,
18세 이상 성인으로 호주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여야 하고요.
최소 12개월 이상 해당 주에서 거주한 사람은 자발적 안락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안락사를 신청하려면 2명 이상의 독립적인 의료 전문가로부터 환자의 상태가 치료 불가능하고 질병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으며 기대 수명이 6~12개월 미만이라는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좀 까다로운 조건이 붙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