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연합작전 및 전시임무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23년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미 해병대 FA-18, F-35B, 미 공군 F-16, KC-135, 한 공군 F-15K, KF-16, F-35A. 공군 제공전시, 사변 등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을지연습이 오는 8월21일부터 24일까지 한미 연합군사령부 주관 군사연습(UFS)과 연계돼 나흘간 실시된다고 행정안전부가 25일 밝혔다.
올해로 55회째를 맞은 을지연습은 중앙·지방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 4천여개 기관과 58만여명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훈련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관·군 통합 정부연습을 목표로 실시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을지연습은 비상사태 시 기관별 통합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비상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는데 중점이 두어졌다.
8월21일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기관별 핵 위협과 무인기, 드론 공격, 사이버테러 등의 과제에 대한 토론과 대응 훈련이 실시된다.
또 국가중요시설 테러에 대비해 안티드론체계를 점검하고 인공지능 감시장치 등을 이용해 드론을 자동탐지하는 훈련도 실시한다.
김정학 행안부 비상대비정책국장은 "변화하는 안보 위협을 반영한 훈련을 통해 비상시 통합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