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오토바이를 탄 미성년자가 경찰관을 그대로 치고가는 영상이 확산되면서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20일 다수의 온라인커뮤니티에는 18일 오후 11시 30분경 김포 장기동 도로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 따르면 경찰관이 달려오는 오토바이에 정지신호를 보내며 앞을 막아섰다. 이에 오토바이 운전자는 피하려는 듯 움직였지만, 경찰관이 온몸으로 막아서자 운전자는 그대로 들이받고 넘어졌다.
유튜브 캡처당시 경찰관은 오토바이 굉음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을 확인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허 모군(16세)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허 군은 경찰 조사에서 "나는 오토바이 굉음과 상관없다"며 "경찰관이 갑자기 튀어나와 실수로 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허 군은 다리가 골절됐고, 경찰관도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권력이 우리나라만큼 약한 국가가 어디 있나. 학생이라고 감형하지 말고 엄격히 처벌하면 좋겠다", "커서 뭘 할지는 누구나 짐작이 간다", "경찰관님 충격이 상당했을텐데 걱정이다"는 등의 반응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