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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전라·경전·대구선 일반열차 운행 재개…'안전 고려 최소수준 운행'

경제정책

    경부·전라·경전·대구선 일반열차 운행 재개…'안전 고려 최소수준 운행'

    핵심요약

    코레일, 경부선 신탄진역 인근 무궁화호 탈선 복구작업 완료
    중앙선·장항선·호남선·충북선·영동선·태백선·경북선의 일반열차는 계속 운행중지
    영동선과 충북선은 운행 재개에 최소 한달 이상 소요
    KTX, 서대전 경유·수원 경유·중앙선·중부내륙선 KTX-이음 구간만 운행 중지
    코레일, 홈페이지나 앱 통해 열차운행 상황 반드시 확인 당부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진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전광판에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운행 지연 및 중지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박종민 기자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진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전광판에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운행 지연 및 중지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집중호우로 지난 15일부터 운행이 중지됐던 무궁화호·ITX-새마을호 등 일반 열차가 17일부터 경부선·경전선 등 일부 노선에 한해 운행이 재개됐다.

    이날 코레일은 일반열차 노선 가운데 궤도 이탈사고 복구작업이 완료된 경부선(서울~대전, 대전~부산)과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대구선(동대구~태화강·포항·부전), 경전선(동대구~진주)의  일부 열차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경부선 신탄진역 인근 토사유입으로 인한 무궁화호 탈선 복구작업은 전날 밤 21시 30분 완료됐다.

    다만, 재개되는 열차도 기상과 선로 상황 등 안전을 고려해 노선 구간별로 최소 수준으로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중앙선·장항선·호남선·충북선·영동선·태백선·경북선의 일반열차는 지반 약화와 토사유입 우려 등 선로 취약에 따른 안전확보를 위해 운행중지가 계속된다.

    이 가운데 노반이 유실된 영동선과 충북선은 30일에서 60일 정도, 나머지 노선은 최소 7일 이상 운행 중지가 이어질 전망이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부근을 달리던 무궁화호 회송열차가 선로 안쪽으로 유입된 토사로 인해 탈선한 모습. 충북소방본부 제공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부근을 달리던 무궁화호 회송열차가 선로 안쪽으로 유입된 토사로 인해 탈선한 모습. 충북소방본부 제공
    KTX는 전날에 이어 일반선을 이용하는 서대전 경유, 수원 경유, 중앙선, 중부내륙선 KTX-이음 구간의 운행이 중지된다. 반면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경전 동해선 전 열차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수도권·동해선 광역전철도 전 구간 정상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은 "모든 열차는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른 서행 누적으로 지연이 많이 될 수 있고, 나머지 노선에 대해서도 시설물의 복구작업과 선로 안정화를 거쳐 순차적으로 안전을 확인한 후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용 고객은 코레일톡을 포함해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하고 "운행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없이 자동으로 반환된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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