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앞에서 세상을 떠난 교사를 추모하는 모습. 황진환 기자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최근 부산 북구의 한 중학교 교사 A씨가 2학년 학생 B군을 폭행 등 혐의로 고소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B군은 지난달 28일 강당에서 수업을 받던 중 욕설을 하는 등 수업을 방해하는 행동을 했다.
이에 교사 A씨가 B군을 교무실로 데리고 갔는데, 이 자리에서 B군이 A씨에게 욕설을 하며 얼굴과 가슴 등에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조만간 당사자들을 불러 구체적인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학교 측은 20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군에게 강제 전학 조치를 내렸으며, 교사 A씨는 충격을 받아 병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