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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오후 3시 청주 60km까지 접근…1만6백명 일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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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눈 오후 3시 청주 60km까지 접근…1만6백명 일시 대피

    연합뉴스연합뉴스
    10일 오전 9시 20분쯤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이 시속 30km 속도로 계속 북상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카눈은 10시 현재 통영 북동쪽 약 20km 해상에서 북진 중으로 태풍 강도는 '중'이며 강풍반경은 320km에 이르고 있다.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 최대 초당 풍속 29m, 이동속도는 시속 30km로 세력은 약해지고 이동 속도는 빨라졌다.

    카눈은 상륙 직전까지 '강'의 강도를 유지했으나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해졌다.

    카눈은 낮 12시 대구 서남서쪽 약 50km 부근까지 올라오고 오후 3시에는 청주 남동쪽 약 60km 부근, 오후 6시에는 청주 북북동쪽 약 20km 부근, 저녁 9시에는 서울 동남동쪽 약 40km 부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만 경남 창원에 249mm, 경북 경주 218mm, 울산 197mm,부산 184mm 등의 비가 내렸다.

    아직 인명과 재산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12개 시도 83개 시군구에서 7797세대 1만641명이 태풍피해 우려로 일시 대피했다.

    전국 도로 490곳과  둔치주차장 255곳이 통제되고 있고 하천변 525곳도 진입이 차단되고 있다.

    해안가 166개소와 21개 국립공원 613개 탐방로도 통제되고 있다.

    하늘길과 뱃길도 줄줄이 막혔다.

    오전 11시 기준 전국 14개 공항에서 355편의 항공기가 운행이 결항됐고 여객선 102개 항로 154척의 운항이 멈췄다.

    철도는 호우 피해복구 중인 3개 노선(충북, 정선, 영동(영주~석포)) 운행이 중지됐고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일반선 5개 노선 및 부산지역 경전철 등이 운행을 중지했다.

    KTX 고속열차는 첫차부터 161회, 일반열차 251회, 전동열차 44회 운행을 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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