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의 보도블록 생산공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오전 9시 40분쯤 진천군 이월면 보도블록 생산공장에서 파키스탄 국적 노동자 30대 A씨가 압축 설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당시 보도블록 형틀 교체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50인 미만 업체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