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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야구, 부상 악재 발생…'에이스' 곽빈 담 증세로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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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야구, 부상 악재 발생…'에이스' 곽빈 담 증세로 회복 중

    대화하는 문동주-곽빈. 연합뉴스대화하는 문동주-곽빈. 연합뉴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에 부상 악재가 덮쳤다. 에이스로 꼽힌 우완 투수 곽빈(두산)이 담 증세로 등판이 어려운 상태다.

    곽빈은 지난 2일 중국 항저우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 리그 B조 2차전 대만과 경기에 선발 등판할 유력 후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는 곽빈 대신 문동주(한화)가 선발로 나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곽빈은 지난 1일 홍콩전을 앞두고 등에 담 증상이 있어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금일 태국전도 출전하지 않기로 했으며, 슈퍼 라운드를 대비해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곽빈은 데뷔 6년 차인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1승(7패)를 수확했고, 평균자책점 2.97의 성적을 거두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류 감독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곽빈과 문동주가 우리 팀의 에이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3회 연속 정상에 오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린다. 마이너리거 7명 등 탄탄한 전력을 갖춘 대만이 이번 대회 최대 관문으로 꼽혔는데, 류 감독은 곽빈과 문동주 중 대만전 선발을 두고 고민이 깊었다.

    결국 곽빈의 부상으로 문동주가 대만전 마운드에 올랐다. 문동주는 4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타선이 무득점으로 침묵했고, 8회말 고우석이 2점을 더 내준 탓에 0 대 4로 패했다.

    한국은 조별 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날 태국과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조별 리그 상위 2개팀에 주어지는 슈퍼 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하려면 반드시 태국을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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