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을 갈취할 목적으로 흉기를 들고 차량에 난입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30일 50대 남성 A씨를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0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데려다주고 집에 가려던 30대 여성 B씨의 차량에 난입한 혐의를 받는다.
마스크와 장갑을 낀 채 흉기를 들고 있던 A씨가 뒷좌석에 들이닥치자마자 B씨는 차키를 들고 대피했다.
A씨는 B씨가 사라지자, 차량을 몰고 도망가려 시도했다. 하지만 차키가 없어 주행이 되지 않자 차량을 남겨두고 결국 도주했다.
경찰은 CCTV를 추적해 3시간 여만인 오후 1시 10분쯤 A씨의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과가 있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금품을 빼앗으려는 목적으로 범행을 시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