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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이준석에 문화적 충격…무조건 손잡긴 어렵다"(종합)

이상민 "이준석에 문화적 충격…무조건 손잡긴 어렵다"(종합)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24일 "이준석 전 대표에게 문화적 충격을 느꼈다"며 신당 합류는 금태섭·양향자 등 여러 세력이 연합신당을 구성하는 것을 전제로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CBS 유튜브 채널 '노컷'의 '지지율대책회의' 인터뷰 중 이준석 신당 합류와 관련해 어떤 고민이 있는지 진행자가 묻자 "이준석 전 대표와는 여러 가지 점에서 생각이 다른 점이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저는 이준석 신당만 딱 특정한 게 아니라 금태섭, 양향자 등 다른 그룹과 연합하지 않으면 제가 있기가 어렵다"며 "무조건 손잡고 하기는 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러면서 "지금은 진보냐 보수냐 좌냐 우냐는 부질없는 논란이고 '상식의 정치가 급하다'라는 걸 공통점으로 한 번 모였으면 좋겠다"며 "연합이 안 되면 그럴 바에는 혼자 무소속을 하든지 기존 정당에 들어가든지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또 이 전 대표와의 오찬 회동 사실이 알려진 뒤 연대를 만류하는 문자 메시지가 국민의힘 지지층 위주로 상당히 많이 왔다며 "이 전 대표가 통통 튄다. 또 화살처럼 '다다다다' 말하니까 다른 사람 마음에 꽂힌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의 '여의도 렉카'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의 '여의도 렉카'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구체적으로는 이 전 대표가 부산 토크콘서트 때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영어로 응대했던 일을 두고 "문화적 충격을 느꼈다"면서 "저 정도면 '혹시 나하고 뜻이 다르다든가 이럴 때도 저렇게 할 수 있는 것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억했다.

이 의원은 "제가 이 전 대표 행위에 대해 잘했다 못 했다를 논하기 전에 문화적 차이가 너무 큰가 싶었다"며 "그 독특한 캐릭터가 대중 정치인으로서는 강점보다 약점일 것이다. 저를 진정한 선배로 생각한다면 그런 부분을 충고해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꾸지람 들을 각오 돼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 용퇴가 답보 중인 민주당 지지율 대책의 첫걸음이라고 제시했으나 동시에 "제 주장이 현실성은 없다. 그러니까 무력감을 느끼고 당과 결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라고 말했다. 탈당 결단이 임박했음을 확인한 것이다.

또 최강욱 의원 '암컷 발언'에 대한 당의 중징계를 두고는 "빠른 조치 자체는 좋다"면서도 "그 자리에 있었던 의원들(김용민·민형배)이 있다. 그들이 키득키득 웃던 부분에 대한 지적은 있어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일단 양당 제외 제3세력 중심의 연합신당에 기대를 건다며 '상식의 정치'를 연신 강조했다. 그는 "따로 또 같이라고, 다른 건 다른대로 같은 것만이라도 공통적으로 집중해서 같이 할 수 있다면 그게 상식의 정치라고 본다"고 했다.

특히 최근 샤를 미셸 EU 상임집행위원장이 본인과의 사석 대화에서 '다양성 속 연대'를 EU 존속 비결로 꼽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분이 그렇게 표현한 것을 저는 '따로 또 같이'라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장은 연합신당 구축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정치생활 마지막 기회에 어떤 것이 현실적이고 성과를 낼 수 있을지까지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꾸지람 들을 각오는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탈당 이후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가 민심에 어긋나는 부분을 조금이라도 고쳐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저의 공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라며 "무소속으로 혼자 돼서 그냥 덜렁덜렁하는 건 제게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마음이 기울고 있다"고 표현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과의 결별을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것"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는 건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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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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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일성이2023-11-25 10:49:45신고

    추천2비추천2

    어이 쌍민씨 세상그렇게 사는거 아니야 당지도부를 그렇게- 흔들어 대더니 이제 지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니까
    빨간당으로 간다고 병신 쪼다도 너처럼 안한다 제발 그주댕이 닫고 이참에 니가 좋아하는 훈이 종민이 웅천이 원욱이 용진야 영찬이 낙엽이까지 다같이 가라 그리고 그세수대야좀 디밀지마라 토나온다

  • NAVER무울2023-11-25 06:55:30신고

    추천0비추천3

    이상민씨.정신차리지??

  • NAVER노털2023-11-24 23:12:46신고

    추천2비추천4

    더추악스럽기전에 그만 집에서 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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