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으로 방역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서고 있다. 기사와 연관 없음. 전라남도 제공 전북 김제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전라북도는 김제시 부량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동물위생시험소의 도축 출하를 위한 정밀검사 결과 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육용오리 1만 5천 수를 기르고 있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소요된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총 20건의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발생했으며, 전북 16건, 전남 3건, 충남 1건이다.
전북도는 신고를 접수한 직후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현장 출입 통제와 역학 조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발생농장 반경 10㎞ 내 방역지역에서 사육중인 닭ᐧ오리 농장 30곳 181만 수에 대한 이동 제한과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차량과 사람 소독, 손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