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7.6 강진·쓰나미에 4명 사망…동해안에 67㎝ 지진해일
지진으로 무너진 일본 가옥. 연합뉴스새해 첫날인 어제 일본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새벽 4시 42분쯤 규모 4.9 등 여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동해안에도 일부 지진해일이 일었지만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젯밤 기준 지진해일 최고 높이는 동해 묵호 67㎝, 속초 41㎝ 등입니다.
은근슬쩍…일본, 독도에 쓰나미 주의보 표시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일본이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것은 어제 오후 4시 22분이었는데요. 일본 기상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 발령 현황 지도에 '독도'가 표시됐습니다. 쓰나미 주의보 지역으로 노란색 표시를 한 건데요.
앞서 일본 기상청은 2022년 1월에도 일본을 포함한 환태평양 국가들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을 때
경보 발령 지역에 독도를 포함했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굉음 뒤 화염…평창 LPG 충전소 폭발로 5명 중경상
평창 LPG 충전소 화재로 피해 입은 탱크로리. 연합뉴스어제 저녁 8시 41분쯤 강원 평창군의 한 LPG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들을 보면, 갑자기 '꽝'하는 굉음과 함께 충전소와 주변 주택과 차량들이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입니다.
한동훈, 대구로…이재명, 文 예방
황진환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습니다. 이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에 참배한다고 하는데요.
앞서 한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 재임 때였던 지난해 11월 대구와 대전을 찾아 정치권 등판을 예고하는 발언을 내놨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대구 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 왔습니다", "여의도에서 300명만 공유하는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여의도 사투리 아닌가. 저는 나머지 5천만명이 쓰는 문법을 쓰겠습니다" 등이었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오찬을 함께 합니다. 어제는 국립서울현충원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과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잇달아 참배했습니다.
당내 분열 상황 속에서 내홍 확산을 막고, 당 지도부의 정통성을 부각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