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올해 농가소득은 지난해보다 2.8% 늘어 5천만원이 되고 쌀 재배면적은 60만ha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25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농업전망 2024'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농업 관련 주요 지표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농경연은 올해 농업생산액을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59조5천억원으로 전망했다.
식량작물 생산액은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10조7천억원으로, 채소류는 13조4천억원으로 1.0% 감소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 반면 과실류는 6조1천억원으로 5.7%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체 축산업 생산액은 25조5천억원으로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우·육우 생산액은 2.9% 증가하지만, 돼지와 가금류 생산액이 줄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농가 경영비는 비료비, 사료비 등의 하락으로 지난해보다 2.5% 줄어들면서 농가의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가 한 곳당 소득은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4970만원으로 내다봤다. 농업경영 여건 개선과 직불제 확대 등으로 농업소득이 7.7%, 이전소득이 2.1%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농경연은 쌀 재배면적이 처음으로 70만ha대에서 60만ha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략작물직불 단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농가 전작 의향이 증가하면서 재배의향 면적이 지난해 대비 2% 감소한 69만4천㏊로 조사됐다.
이어 올해 농가인구는 211만8천명으로 1.1%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은 49.9%로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으나 2028년 51.7%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