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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오염 하천, 유해물질 기준치↓ 수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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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 "오염 하천, 유해물질 기준치↓ 수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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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평택시의 '오염 하천'과 관련해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시는 언론브리핑을 열고 관리천 오염구간 9개 지점에 대한 수질 검사 결과 특정수질유해물질 농도가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사는 한강유역환경청과 한국환경공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진행했다.

    환경부 발표 내용에 따르면 사고 초기 16TU에 달했던 생태독성이 0.0~1.2TU로 낮아져 배출허용기준인 2TU 이내다.

    이에 대해 시는 사고 초기부터 이어온 오염수 수거 작업에 따른 성과로 판단했다.

    시는 사고 직후부터 폐수위탁업체를 동원해 고농도 오염수에 대한 수거·처리를 해왔다. 현재는 인근 6개 도시의 공공하‧폐수처리장 15곳을 확보해 오염수를 처리하고 있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취수 장비를  개선하고 취수지점을 확대한 상태다.

    전날 기준 시의 누적 오염수 처리량은 3만 5천여 톤 규모다.

    다만 수치상 수질이 개선된 것과는 달리, 오염된 하천은 여전히 푸른 색을 띠면서 토양과 지하수 오염에 대한 시민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시는 추가 복구 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고, 청북읍과 오성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 협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9일 밤 10시쯤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8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창고에 있던 인화성 액체가 인근 소하천으로 흘러, 국가하천인 진위천 합류부 직전까지 7.4㎞ 구간이 파랗게 오염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불편을 겪고 불안을 느끼는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철저한 검증으로 시민이 안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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