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회칼 테러 논란' 황상무 수석 '사의' 수용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 연합뉴스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20일 사퇴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황 수석 사의를 수용했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로 전했습니다.
MBC를 포함한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지 엿새 만입니다.
이종섭 둘러싼 마찰 계속…대통령실 '쇄신' 요구도
이종섭 호주대사. 윤창원 기자국민의힘에서 이종섭 호주대사의 즉시 귀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퇴 요구를 둘러싼 마찰이 계속됐습니다.
윤상현과 윤희숙 등 수도권 출마 후보들은 민심을 앞세워 대통령실의 결단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실의 거부에도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대립각을 세웠고, 최재형 의원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교체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문제 없다"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 오늘(20일) 황 수석의 사의는 수용했지만, 이종섭 호주대사의 거취와 관련된 내홍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의정갈등, 결국 '파국'으로 치닫나…오늘 대학별 의대 증원 규모 발표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19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의정 갈등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며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19일) 국무회의에서 "의료개혁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의사면허를 국민을 위협하는 수단으로 사용해선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가운데 대학별 의대 증원 규모를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국민담화 등을 통해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는 "대학별 증원을 확정해 발표하면 파국적 결과를 초래할 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본, '마이너스 금리' 포기…17년만에 금리 인상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19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도입돼 일부 예금에 적용됐던 '-0.1%' 단기금리는 이번에 0~0.1%로 올랐습니다.
일본은행은 이번 결정으로 8년 간 유지해온 '마이너스 금리'와 그밖의 비정통적 금융 정책들을 끝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강인 오늘 '사과'…축구팬들의 반응은?
아시안컵에서 하극상 논란을 빚었던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강인을 비롯한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강인은 오는 20일 경기 전 공식 훈련에 앞서 하극상 논란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문을 읽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천공항=박종민 기자아시안컵에서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 이후 논란의 대상이 됐던 이강인이 어제(19일)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이강인은 오늘(20일) 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팬들과 선수단에 직접 사과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