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제공경북 포항시의회(백인규 의장)가 포항시 시유재산 매각과정 비위에 관련해 업무 전반에 대한 지적과 후속조치를 요구하는 행정사무조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시유재산 매각과정에서의 비위 등에 관한 행정사무조사위원회(박희정 의원장)'는 26일 제8차 행정사무조사위원회를 열고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6개월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행정사무조사위원회는 비위사건에 대한 경과 및 조치 계획에 대한 업무보고, 당시 관련자 등에 대한 증인 신문 및 참고인 진술과 조사위원회에서 직접 제출 요구한 자료들의 검토 등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채택한 결과보고서에는 △시유재산 매각 과정 불투명 △시유재산 취득․처분 절차 미이행 △보통예금 계좌 관리 부적정 △사업예정지 관리 부실 △공유재산관리대장 작성 부적정 등이 지적됐다.
또, △일상감사 미실시 △조례 및 규칙 정비 소홀 △인사관리 부적정 △실효성 없는 감사목록 작성 △공인관리 부적정 등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 지적사항과 후속조치 요구사항들이 담겼다.
박희정 위원장은 "행정사무조사위원회의 활동 중 주문했던 각종 실태 파악 및 조사를 통해 약 13억원의 재정상 세입조치와 사업예정지 관리 부실 및 감정평가 미실시 사례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를 통해 밝혀진 여러 문제들이 해소될 때까지 해당 부서의 소관 상임위원회인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대안을 찾아 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사위원회에서 채택한 결과보고서는 다음달 22일 제314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종의결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향후 포항시 집행기관에 조치사항이 통보된 후 포항시 시유재산 관리 전반에 대한 후속조치들이 이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