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AFC 홈페이지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리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대2로 패했다.
이번 U-23 아시안컵은 2024년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상위 3개국에게 파리 올림픽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 경기를 시작하기 전 긴장을 많이 했는지 평소 플레이를 잘하지 못하면서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우즈베키스탄이 잘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강하다. 경기에서 승리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꿈꾼다.
기회는 아직 남았다. 이라크와 3~4위전에서 승리하면 3위로 파리 올림픽에 직행한다. 패하더라도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면 역사를 쓴다.
신태용 감독은 "내 자신과 선수들을 믿는다. 우리는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선수들도 정신 무장이 됐다"면서 "또 다른 중요한 경기(3~4위전)가 있는 만큼 푹 쉬고, 그 경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