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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당신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의사결정]

보건/의료

    [영상]당신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의사결정]

    핵심요약

    올바른 다이어트는 근육↑, 지방↓
    자신의 체중 5~10%, 3~6개월 동안 빼는 것이 좋아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여러 부작용 초래
    올바른 방향으로 감량 중인지 중간 점검을 꼭 해야


    곧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하나둘씩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을 택하면서 건강을 해치는 경우들이 있다. 다이어트를 주로 미용의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다이어트에서 언제나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건강'이다.

    닥터리 가정의학과 의원 이진복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CBS 노컷비즈의 실컷 '의사결정'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다이어트의 원래 목적은 건강을 위한 것인데, 미용만을 위한 목적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하며 "건강을 망치면서 하는 다이어트는 절대로 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방이 빠지고 근육이 느는 다이어트를 해야

    닥터리가정의학과의원 이진복 원장.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닥터리가정의학과의원 이진복 원장.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
    좋은 다이어트는 근육이 늘고 지방이 빠지는 다이어트이다. 하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살을 빼면 지방이 늘고 근육이 빠지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또 급격하게 살을 빼는 방식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근육과 수분이 빠지고, 지방이 늘어나는 마른 비만 상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지방을 빼는 것을 목표로 올바른 방법으로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적인 목표에 급급하기보다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체중에서 5~10%를, 3~6개월 동안 감량

    WHO 기준에 따르면 성인은 한 달에 2kg 정도의 체중 감량이 적당하다. 이는 일주일에 0.5kg 정도를 조금씩 감량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감량이 너무 느리다고 많은 환자들이 답답해 하는 경우들이 많아 이 원장은 환자들에게 '자신의 체중의 5~10%를 3~6개월 동안 감량할 것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신의 체중에서 5~10%만 감량이 되어도, 각종 성인병이 개선되고 많은 근골격계 질환이 해결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다.

    극단적인 다이어트 일반인이 따라 하면 위험

    우리는 여러 미디어나 다이어트 관련 서적을 통해, 단기간에 많은 양의 감량을 한 사례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몇 달 만에 몇십 kg 감량' 등의 매혹적인 문구로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러한 것들을 일반인이 따라 하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각자마다 가지고 있는 건강 상태를 획일화할 수 없고, 그 사람에게 맞는 방법이었을 뿐 나에게는 그 방법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건강 상태, 체력, 습관, 병의 유무 등을 고려해서 자신에게 적합한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 생리 불균형, 기립성 저혈압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극단적인 다이어트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탈모'가 있다. 이는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몸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주었기 때문이다. 또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해 단백질과 미네랄 등의 부족으로 탈모가 오는 경우도 많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앉았다가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머리가 핑 도는 증상인 '기립성 저혈압'이 생기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 불균형이나 무월경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영양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절한 운동이 필수적이다.

    너무 힘들고 괴롭다면 올바른 방향이 아닐 수 있어

    닥터리가정의학과의원 이진복 원장.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닥터리가정의학과의원 이진복 원장.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
    다이어트 과정은 어느 정도 고단하고 힘듦을 동반한다. 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하고 몸이 힘든 정도가 과하다면 한 번쯤 내 다이어트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다이어트를 잘하고 있다면, 몸도 가벼워지고 피로감이 오히려 개선되며, 수면의 질도 좋아지게 된다. 물론 다이어트 초기 단계에는 갑자기 변한 습관으로 불편감과 피로감이 잠시 들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지속된다면 다이어트로 인해 내 몸에 무리가 오고 있다고 판단하고 내 몸에 맞는 방향으로 다이어트 방식을 바꾸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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