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제공충북 증평군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1공구 개통으로 지역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13년 개통한 청주~증평 간 자동차 전용도로(국도 36호선)의 분석에 따른 전망이다.
24일 증평군에 따르면 청주~증평 간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 이후 인구와 세대수가 각각 8.5%(3만 4546명→3만 7484명), 31.6%(1만 4398세대→1만 8944세대) 증가했다.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 전후 경제활동인구는 1만 7616명에서 2만 2045명으로 25.1% 늘었다.
사업체 수는 2543개에서 4496개로 76.8%, 종사자 수는 1만 1157명에서 1만 6439명으로 47.3% 증가했다.
성장 속도도 한층 빨라졌다.
GRDP(지역내총생산)는 개통 전 9500억 원에서 지난해 1조 3272억 원으로 충북지역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는 2019년 60만 1854명에서 지난해 115만 9425명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증평군은 당진~울진간 동서5축, 연천~합천간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 및 청주국제공항의 국가2화물거점공항 육성 등 주변 여건의 변화로 증평의 위상과 생활권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평군 관계자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증평 분기역 설치와 광역철도(CTX) 증평역 연장으로 도로와 공항, 철도가 모두 모이는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