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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5구역, 초품아 대신 수영장 갖춘 체육센터 품기로…설계공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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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배5구역, 초품아 대신 수영장 갖춘 체육센터 품기로…설계공모 시작

    방배5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방배5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방배5구역 재건축 기부채납 부지에 50m 길이 8레인 수영장을 갖춘 다목적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해당 부지는 당초 초등학교를 짓기로 한 부지였지만 저출생으로 인한 학생수 급감으로 조합에서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단지)를 포기한 사례로 주목을 받아 왔다.
     
    서울시는 24일 다목적 체육시설 조성을 위한 설계공모를 시작하고, 오는 29일 공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종 설계안은 오는 10월 확정된다.

    방배5구역은 29개 동, 3065세대 규모로 방배동 일대에서 가장 큰 재건축 사업이다. 2010년 최초 정비구역지정과 정비계획이 고시됐고, 2013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학교부지의 용도를 변경하기 위해 정비계획을 수정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이번에 다목적 체육시설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그동안 정비계획 수정 등으로 지연됐던 방배5구역 재건축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목적 체육센터에는 총 사업비 743억원이 투입되며, 50m 길이 8레인 규모의 수영장을 포함해 농구코트 2개 규모의 종합체육관과 다목적 프로그램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체육센터는 어린이공원 부지와 인접해 있으며, 유치원과 사회복지시설 부지도 근처에 위치해 공공시설 간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 조건이 제시됐다.

    또한, 체육센터 대상지가 남측으로 기존 도구머리공원과 이수중학교가 접하고 있고, 10m 이상의 고저차가 심한 지형인 점을 감안해, 최적의 계획안을 도출하는 설계안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공모를 통해 제출된 설계안 심사에는 가가건축사사무소(대표 안용대), 보이드건축사사무소(대표 이규상), stpmj(대표 이승택), 이진욱건축사사무소(대표 이진욱), 디아건축사사무소(대표 정현아)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설계 공모를 통해 "모든 시민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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